[날씨] 절기 '경칩' 전국 봄비...강원 산간 대설주의보, 15cm 폭설 / YTN

2024-03-05 29

절기 '경칩'인 오늘,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의미처럼 날은 비교적 포근합니다.

다만, 곳곳에 봄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현재 이곳은 하늘만 잔뜩 흐리지만, 늦은 오후부터는 수도권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은 적은 양이 예상되지만,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15cm의 폭설이 예고된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재 비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면, 비구름이 충청 이남과 영동에 분포해있는데요.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과 남부 높은 산지에는 이미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등 내륙지방의 비는 오늘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최고 30mm, 제주도는 모레까지 40mm가량의 비가 흠뻑 내리겠고요.

강원 산간에는 최고 15cm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서울 11도, 대전 8도, 광주 10도, 부산 11도 예상됩니다.

내일 늦은 오후에는 남부 내륙에도 비가 살짝 내리겠고요, 모레는 강원과 충북, 경북에 비나 눈이 예상됩니다.

이후에는 맑은 하늘을 되찾겠지만, 점차 기온이 내림세를 보이겠는데요.

주 후반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다시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오늘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비와 함께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시설물을 한 번 더 점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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